[헤럴드경제]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6일 국민의힘이 최근 법원에 '정당의 일에 과하게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아무리 그래도 법원을 겁박하지는 맙시다. 재판장의 고향과 과거 이력을 캐서 공격하지도 말고요"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처분 기각됐으면 법원(을) 칭찬했을 거잖아요"라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재판부에 '정당 내부 문제는 자율적 해결에 맡기는 게 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잇따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 의견서는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할 수 있는 중대한 재정 경제상 위기 상황의 유무에 관한 일차적 판단은 대통령의 재량'이라는 취지로 판시한 헌법재판소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금융실명제에 대한 결정문을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오자 같은 날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4차례에 걸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응하고 비대위 구성의 절차적 흠결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5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을 개정했다. 이후 '새 비대위' 구성 절차를 밟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3선 이상 중진 및 재선,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잇따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새 비대위원장 후보군이) 세 분 정도 된다"며 "접촉해서 내일(7일) 오후 중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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