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경찰청 고발인조사 앞서 입장 밝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매체들을 고발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17일 “명단 공개는 추모를 가장한 추악한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수사로 피고발인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인의 명예를 짓밟고 유족의 아픔을 이용한 천인공노할 패륜적인 범죄”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5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유족 동의 없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사망자 이름이 이태원 사고라는 상황과 결합하면 유족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으므로 사망자의 이름은 유족의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제17조1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희생자 명단이 어떠한 경로로 유출됐는지에 대한 규명이 반드시 필요해 명단을 유출한 성명불상의 관계자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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