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르네상스·뉴홍콩시티사업, 신년에 구체적 실행방안 발표
수도권 대체매립지, 이행방안 논의 본격화
제2공항철도, 3월 용역 추진…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영종-인천 원도심 잇는 제4연륙교 사업, 타당성 등 면밀한 검토 시행
‘의료 취약지’ 영종도, 종합병원 유치→설립까지 노력… 의료 공백 대책마련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새해가 밝았다. 지난 6개월 간 그야말로 바쁘게 지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진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한시도 쉴 새가 없었다. 신년에도 도시경쟁력,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바쁘게 뛰어 다닐 것이다.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죽도록 일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새해를 맞는 각오가 인천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누구와도 대화하고 손잡으며 발 빠르게 일한다는 심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새해를 맞는 유정복 시장의 각오와 신년 설계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 신년들어 주력할 시정 현안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원 예산을 효율적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잘 써야 한다. 지역경제를 위해 3조2000억원, 복지와 문화·체육은 물론 섬 주민 삶 개선 등 4조8000억원, 세계초일류도시를 위한 기반조성 2조9000억원 등이다. 시민행복을 키우는 사업에 우선 배정하고 인천 미래투자를 확대하며 공약을 이행하는데 중점적으로 투입할 것이다.
사실 민선8기에서 추진 중인 각종 정책과 사업들은 1년 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는 미래형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인천내항 개발 중심의 제물포르네상스나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모두 도로와 철도 등 주요기반시설이 수반되는 정책과 사업들이다. 2023년도는 미래의 성장을 위한 그 과정이 될 것이다.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과 경제규모 100조 시대 달성을 위한 인천 전략산업 육성·지원계획 수립, 제도·규제 개선 등에도 집중하겠다.
특히 미래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제물포구, 검단구, 영종구 신설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민의견을 모으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갈 예정이다.
- 공약 1호인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에 대해 여전히 시민들의 이해도가 낮다.
▶지난 9월 설문조사를 통해 취지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으나 실제 인지도는 저조하다고 나타났다.
올해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온오프 상시 소통 플랫폼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이 아니라 인천 내항 재개발을 중심으로 인근 주변 원도심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전체에 변화를 꾀하는 복합적인 프로젝트이자 어젠다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새해에 발표한다. 인천시민 및 산·학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과 중앙정부 협력을 이끌어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인천 경쟁력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경제에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선도도시로서 세계적 기업을 유치해 홍콩을 넘어서는 세계 초일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만을 중심으로 송도, 청라와 개발잠재력이 풍부한 영종, 강화, 내항을 연계해 금융, 신산업, 항공.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전략을 수립해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인천 도시밸류와 브랜드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가능한지. 대체 매립지 확보, 소각장 건설 등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는지.
▶인천시는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원칙으로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민선8기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대체매립지 확보 관련해서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와 대체매립지 조성 등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조만간 4자(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모여 대체매립지 확보방안, SL공사 이관 등 4자 합의사항 중 미결사항에 대한 추가 이행방안 관련 논의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소각장 건설은 현재 청라, 송도 두 곳에 일일 처리량 864t의 자원순환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나 소각용량이 부족해 신규 자원순환센터 3개소 건립, 현대화 사업 1개소 추진을 통해 2026년까지 부족용량 570t을 확충해 수도권 내 가연성폐기물 직매립 금지 규정을 준수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시설 건설사업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법에서 정한 법적인 절차에 따라 건설을 진행해야 하는 사항으로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관련용역 등을 추진 중에 있다.
- 서울5호선 검단 연장(경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등 철도망 구축 관련 서울시, 경기도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업들이 있다.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지.
▶현재 실무 협의 중인 수도권 3자 협의체를 통해 현안사업의 해결과 조속 추진을 위한 공동노력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5호선에 대한 인천 패싱 논란도 있었는데 국토부도 서울5호선 연장 노선계획은 반드시 시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 자체적으로 최적노선을 도출해 향후 관련기관과 협의 시 제시할 것이다.
- 민선6기 유 시장 시절 때 사라진 제2공항철도는 공항도시 영종에서 인천 개항의 중심 내륙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철도 사업이다. 이를 재추진한다고 하는데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제2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전국 주요 도시를 한번에 빠르게 이동할 수있도록 인천발 KTX와 경강선(월판선)을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을 계기로 제2공항철도 재추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조해 ‘사업 재기획 용역’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용역은 오는 3월에 착수해서 기존의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경제성 향상방안을 찾기 위해 12개월간 시행한다. 용역을 통해 최적의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2024년 상반기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2025년 하반기에 확정·고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2공항철도는 우리 인천만이 아닌 전 국민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노선인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은 의료 취약지이다. 얼마전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을 위한 예산 13억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항공재난 등 긴급 대응을 위해 반드시 상급 종합병원 시설이 필요한데 국회마저도 등을 돌렸다. 인천시의 대책은.
▶인천은 서해5도를 포함해 도심과 농어촌이 복합적으로 공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간 의료격차가 발생하면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의료취약 지역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항공안전 및 테러대응,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등이 국가 재난으로 확산되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충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영종은 국가 재난상황 대비를 위해 국가 차원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다. 인천공항 주변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부터 중앙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국가재난의료시설을 영종지역에 성공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제20대 대통령 지역공약, 민선8기 인천시장 공약 사항에 반영시켰으며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종합병원 유치 또는 설립 전까지 주민들의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를 신속히 치료 할수 있도록 지자체·소방서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 24시 야간까지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1개소) 및 약국(1개소)를 운영중에 있으며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
또 올 상반기에는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당직의료기관 1개소를 공모·선정 할 계획으로 당직의료기관 운영에 따른 인건비 등을 재정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인천의 중심, 개항의 중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월미도~영종구읍뱃터를 잇는 제4연륙교 계획이 있는지.
▶현재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교량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운영 중이고 제3연륙교는 건설 중에 있다. 제4연륙교 건설을 위해서는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공항~원도심 연결 고속도로 및 제4연륙교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계획 중인 ‘제4경인 고속화도로’와 연계해 교통수요 및 사업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 취임 후 3차례 해외출장이 있었다. 해외출장의 주요 성과와 시정에 반영할 구상은.
▶첫 번째 싱가포르·호주 출장은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 관점에서 참고할 기회가 됐다. 현지 한국 기업인들과 인천이 뉴홍콩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금융허브 조성방안, 다국적 기업 투자유치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호주에선 노후된 항만과 배후단지 등을 활용해 문화·관광·경제 중심지로 변화시킨 여러 도시재생 사례를 접하면서 인천 내항과 주변 원도심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두번째 유럽출장에서는 독일·프랑스·스페인·네덜란드 등 4개국을 방문해 인천 발전과 연결되는 투자유치, 교류협력 강화 부분에서 가시적 성과를 얻었다. 인천 발전과 연결될 수 있는 투자 유치, 교류협력 강화 부분이 있었다.
최근에는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출장을 다녀왔다.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에 참석했고 무엇보다 유럽에 이어 하와이 동포들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적극 지지해 준 것이 큰 성과였다.
세 차례 해외 출장을 통해 재외동포단체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지지 선언을 이끌어냈고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뉴홍콩시티 추진,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등을 통해 인천이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보다 세밀한 구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이번 해외출장을 통해 재외동포청 유치에 온힘을 보이고 있다. 인천 유치 당위성과 인천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정책수요자 편의성과 역사적 상징성, 정책적 효과 측면에서 인천이 유일무이한 재외동포청 최적지라고 본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빠르게 방문할 수 있고 수도권 및 전국으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있어 대한민국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재외동포들께서 한국에 입국해 업무를 처리하고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가장 용이한 도시이다.
또한 인천은 1902년 최초 이민자가 출발한 대한민국 근대이민의 출발지이며 이를 조명하기 위한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재외동포의 뿌리이자 긍지를 나타내는 도시인 인천에 재외동포를 위한 전담기구가 설치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지난 11월 유럽한인총연합회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하와이의 한인단체들까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당위성에 공감하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해 주었다. 2023년에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는 늘 인천은 세계적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춘 몇 안 되는 꿈의 도시라고 말씀 드렸다. 인천의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천 출신 최초의 시장으로서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다. 이 비전을 시민 여러분 모두 믿고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 인천과 시민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겠다.
gilbert@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