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
“사기범, 피해 변제 노력 없어…추가 사기 행각 우려”
엄벌과 구속 수사 촉구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 사기 피해자들이 엄벌과 추가 피해 예방을 촉구했다.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리는 A(61)씨 피해자들이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327채의 전세 보증금 26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16일 인천경찰청에 940명으로부터 받은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23개 피해 아파트 주민들이 모여 결성한 위원회로 지난 9~15일 일주일 동안 탄원서를 모았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고 은행 빚을 떠안으며 길거리에 쫓겨나게 될 세대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전세사기 주범과 공모자들은 수개월 동안 피해 변제를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범은 지금도 컨설턴트 업체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추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시세가 형성되기 어려운 나홀로 아파트나 빌라에 높은 감정평가를 한 뒤 새로운 세입자와 신규 계약을 맺으려 하는 등의 방법으로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피해자들의 전세 보증금 반환을 위해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과 구속 수사를 함께 촉구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경기도 일대에 주택 2700채를 차명으로 보유하고 260억원대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A씨(61)와 공범 등 5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와 공범 등 5명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추가 수사를 거치고 있다.
A씨 측은 처음부터 전세 보증금을 가로챌 목적은 아니었으며 회사 자산을 현금화해 보증금을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실행 가능성은 미지수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 관계자는 “대책위에 소속된 피해 세대 가운데 아직 A씨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