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길거리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중학생을 불러내 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도상해와 강제추행 혐의로 여고생 4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여중생 A(13)양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여고생 피의자들은 길거리에서 A양과 어깨를 부딪쳐 시비가 붙었는데, 이후 헤어진 뒤 A양의 SNS 계정을 알아낸 다음 인근 오피스텔 옥상으로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A양의 얼굴을 때리고, 손등과 옆구리 등 6곳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30분간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 후에는 스마트워치, 목걸이, 반지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를 타고 달아나려던 여고생 일당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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