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소방관 왕야오더(30). [후지TV 유튜브 영상 캡처]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소방관 왕야오더(30). [후지TV 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인 소방관이 아내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중국에서 소방관으로 일하는 왕야오더(30) 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왕야오더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도쿄 중심부 지요다구의 한 건물 남자 화장실에서 20대 일본인 여성 A 씨를 성폭행하고 도주했다.

왕야오더는 귀가 중이던 A 씨에게 접근해 "라면집을 소개해 달라"고 유인한 뒤, 인근 건물의 남자 화장실로 끌고 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왕야오더의 행적을 파악한 뒤, 26일 출국을 위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려던 왕야오더를 검거했다.

왕야오더는 범행 전날 아내와 함께 관광차 일본에 입국했다.

그는 도쿄의 한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사건 발생 당시 "음식을 사러 나갔다 오겠다"며 아내를 호텔에 혼자 두고 외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왕야오더는 "변호사가 오면 말하겠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