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8개 그룹 회장단 마크롱 대통령 접견
대한상의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개최
윤석열 대통령과 8개 그룹 리더들이 한뜻으로 발로 뛰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과 유럽 경제협력 강화를 이끌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인근의 이시레물리노 시(市)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들과 만나 대한민국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공식 리셉션은 2030 박람회 개최국 결정 투표까지 후보국별로 단 1번, 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을 초청해 개최하는 행사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알리고 부산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BIE 회원국 대표단을 포함해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기업들도 팔을 걷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등 재계 리더 8명과 20여 명의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 등이 리셉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대통령실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올해 11월 제173차 총회까지 남은 5개월 동안 정부, 민간 등 모든 주체들이 ‘코리아 원팀(Korea One Team)’의 기조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8개 그룹 회장단은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양국 협력 의지를 다지는 면담 시간도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차 파리를 방문 중인 한국 주요 그룹 회장단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면담을 진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프랑스가 자국 투자 매력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성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법인세 인하, 행정절차 간소화 등 기업 친화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덕분에 한국은 지난 5년간 550건 이상의 투자를 통해 총 41억달러를 프랑스에 투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담은 프랑스 정부 지원 하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랑스에 진출 및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가삼현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 기업 주요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BRT에서는 에너지 및 기술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간 중장기적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상공회의소와 MEDEF 인터내셔널은 이번 BRT를 계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간 경제, 외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온 파트너로서 작년에는 양국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협력도 활발히 확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프랑스 2030’이라는 투자계획 아래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데 이는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양국 기업간 에너지 및 기술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박상현 기자, 한영대·정윤희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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