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부부 경제적 부담 경감 위해 치료비 3개월 지원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가능,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초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난임 부부 지원에 나선 서울시가 한의약 난임 치료를 원하는 부부에게도 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이달부터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3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계획’에 따라 증가하는 난임 부부에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의약 난임치료의 근거는 난임극복지원, 경제적 부담 경감,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이다.
한의약 난임치료의 경우 진료수요가 늘고 있지만, 난임치료 지원이 비급여로 이뤄지기 때문에 접근성이 쉽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난임치료와 임신보조를 위한 한방의료기관 이용률은 87.1%, 한의약 난임치료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96.8%다.
이에 시는 2018년부터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시행 자치구를 4개에서 12개로 늘렸고, 2020년 5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전 자치구로 확대했다.
시는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 진단 부부 가운데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3개월 비용을 지원한다. 표준치료비용의 90%로, 지원상한액은 119만2320원이다.
통상 한의약 난임치료의 경우 한약투약 3개월 집중치료, 2주 1회 침구치료, 상담, 경과 관찰치료 2개월 등으로 진행된다. 치료비 지원의 경우 비용 지원 3개월간 의과 난임시술과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며, 치료 중 임신이 성공한 경우 치료가 종료된다.
온라인 신청은 시 임신출산정보센터로 하면 되며,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난임자 거주지 자치구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자연임신을 통한 출산율 증가를 목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양의학과 동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난임 부부의 적정한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지자체 역시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치료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 치료를 올해부터 난임 부부의 남성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지역 내 지정 한방의료기관 중 본인이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한의약 치료를 3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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