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對네덜란드 반도체 수출액 6300억원

‘한-네덜란드 반도체산업 협력 세미나’ 프로그램 구성안. [코트라 제공]
‘한-네덜란드 반도체산업 협력 세미나’ 프로그램 구성안.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트라가 11일부터 온라인으로 ‘한-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상담회는 우리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네덜란드 반도체 주요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3회차다.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부품 등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주요 교역 품목이다. 한국의 대(對)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4억7000만 달러(약 6300억원) 수준이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분야의 수출액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세미나는 과거 산업 전반에 대한 교류나 주요 기업 중심의 사례에서 더 나아가 양국의 ‘반도체 생산공정 최신 기술 동향’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극자외선(EUV) 기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서버 시장의 급성장으로 후공정인 첨단패키징 기술 변화와 발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를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1부에서 반도체, 하이테크 관련 기업이 밀집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현황에 대해 경기도와 브라반트주에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안진호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 교수가 한국의 EUV 기술 발전 역사, ASML 등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의 기술 발전 협력 관계, EUV 산업 연구개발(R&D) 현황, 네덜란드와 한국의 협력 활동 등을 설명한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리소그래피 기술 선도기업인 ASML과 네덜란드 정부가 함께 설립한 EUV 관련 전문 연구소인 ‘ARCNL’에서 검사계측(MI) 기술 발전 현황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굴지의 반도체 기업 NXP, 넥스페리아, 엠플레온에 의해 시작된 패키징기술 지원센터인 ‘CITC’에서 포토닉스 패키징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필립스, VDL, NTS 등 네덜란드 주요 반도체 기업이 참가한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한 이후 네덜란드 등 많은 유럽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으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코트라는 반도체 분야 수출 지원은 물론이고, 국내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R&D, 취업 지원까지 나서겠다”고 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