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세기의 복싱 대결로 불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ㆍ38)와 매니 파키아오(37ㆍ필리핀)의 대결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는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자리를 찾았다.

영화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찬 베일부터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 브래들리 쿠퍼, 마이클 J. 폭스 , 에반더 홀리필드, 덴젤 워싱턴, 제이크 질렌할, 존 보이트 등 많은 유명인이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를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패리스 힐튼과 스팅, 애드리언 브로디,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의 모습도 보여 시선을 모았다. 한국시간 3일 낮 1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경기는 ‘방어의 신(神)’으로 불리며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47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자신보다 5~10㎝ 큰 상대들을 때려눕히며 사상 초유의 8체급 석권을 달성한 파퀴아오의 맞대결로 세기의 대결로 불린다.

예상 수익은 복싱 역사상 최고액인 4억달러(약 4297억원)다. 대전료는 메이웨더가 60%, 파퀴아오가 40%를 가져간다는 조항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000만달러(약 1611억원), 파퀴아오가 1억달러(약 1074억원)를 챙기게 된다.

펀치를 어깨로 막거나 흘리는 ‘숄더 롤(shoulder roll)’이 장기인 메이웨더는 상대 공격을 피하고 정확히 꽂아 넣는 오른손 공격이 일품인 아웃복서다.

반면 강력한 왼손 스트레이트를 자랑하는 ‘사우스포(왼손잡이)’ 파퀴아오는 파괴력 넘치는 인파이터다. 파퀴아오는 2010년 안토니오 마가리토를 물리치고 8체급 석권을 달성할 당시 12라운드 동안 무려 1069회의 펀치를 뻗어 474번을 적중시켰다.

많은 전문가는 ‘판정으로 가면 메이웨더, KO로 승부가 나면 파퀴아오의 승리’를 점친다.

파퀴아오의 강력한 ‘한 방’이 터지지 않을 경우엔 메이웨더의 영리한 경기 운영을 당해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베팅사이트는 파퀴아오의 승리에 높은 배당금을 걸었다. 파퀴아오가 이길 확률이 낮다는 의미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복싱 전문가 84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3.8%가 메이웨더가 판정으로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파키아오가 판정으로 이긴다는 의견은 21.4%였다.

파키아오가 KO로 이긴다는 응답은 3.6%, 메이웨더가 KO승을 거둔다는 예상은 1.2%였다.

판정까지 간다면 메이웨더, 초반 KO로 끝난다면 파키아오의 승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에서 47전 전승으로 사상 최고의 아웃복서로 꼽히는 메이웨더가 12라운드 판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가 장기전에 되면 메이웨더, 초반 KO로 끝나면 파키아오가 승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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