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근 한달간 경기관련주 3000억원 순매수

-바이오주 금융 전기통신서비스업종은 매도에 주력

-낙폭과대주중 영업이익 전망 증가 종목 주목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ㆍ도를 반복하며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는 연일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한달(5월 4일부터~6월1일)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은 모두 경기관련소비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성앨엔에스를 794억원 어치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다음으로 CJ오쇼핑(515억원), 파라다이스(345억원), 바이오랜드(338억원), 콜마비앤에이치(323억원)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이들 종목들은 모두 경기관련소비재에 속한다. 같은 기간 업종별로도 외국인은 경기관련소비재만 294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2952억원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코스닥 시장에서 경기관련소비재만 샀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밖에 IT(880억원), 산업재(204억원), 소재(50억원), 유틸리티(8억원)업종은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건강관리 및 바이오주(-841억원)는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파문이후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외에도 금융(-173억원), 필수소비재(-61억원), 전기통신서비스(-46억원), 에너지(-18억원)업종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도 점차 매수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4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월별 기준으로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이달들어서도 외국인은 2거래일 동안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4월 코스닥 시장에서 3073억원 어치나 팔아치웠고, 3월 845억원, 2월 403억원, 1월 95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대부분 경기관련 소비재에만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밖에도 실적과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주로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높이는 종목이나, 낙폭 과대주 가운데 영업이익 전망치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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