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8ㆍ25합의 이후 남북 민간교류ㆍ협력이 확대되면서 지난달 방북인원이 8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월 평균 방북 인원 30~40명의 20배가 넘는 수준이다.
통일부가 9일 발간한 ‘월간남북교류동향’에 따르면 9월까지 개성공단 입출경 인원을 제외한 방북인원은 418명으로 월평균 46명이었다.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등으로 164명의 평양 방문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월별 방북인원은 30~40명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남북 공동발굴 개성 만월대 특별전 및 개성 학술토론회와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공동회의, 금강산 신계사 낙성 8주년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등이 이어지면서 방북인원이 크게 늘었다.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여자를 더하면 방북인원은 더욱 늘어난다.
남북이 8ㆍ25 고위급접촉에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북측 조선종교인협회와 9~10일 금강산에서 남북종교인평화대회를 열기로 합의한데 따라 9일 7대 종단 수장 등 140여명이 금강산을 찾았다.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지원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안정적인 민간교류ㆍ협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남북이 8ㆍ25합의 1항에서 합의한 당국회담 개최를 통한 남북 현안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8ㆍ25합의 이후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접촉을 세차례에 걸쳐 제안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가타부타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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