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국인 취향은 짬뽕라면에 허니버터 아몬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라면, 홍삼, 생활용품 중에서는 한방 생리대 등을 선호했던 중국인들의 취향이 짬뽕라면과 허니버터 아몬드 등 최신 유행 상품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취향 변화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국내 시장에 변화를 주고 있는 신상품들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간 상품 전파 속도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 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서울역점의 중국인 매출을 분석해보니 라면류와 견과류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5% 가량 될 정도로 높다. 교통이 편리해 외국인들이 관광 코스로 주로 들르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난달에는 중국인들이 구매한 봉지라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올라,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인들의 구매가 거의 없었던 아몬드의 매출은 257배 이상 올라 인기 상품 2위가 됐다.
외국인 인기 상품 1위가 된 봉지라면 카테고리 중에서는 짬뽕라면이 지난해보다 6배 이상 매출이 올라, 전체 봉지라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견과류 중에서도 허니버터 아몬드 매출이 87.9%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상품들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최신 상품이다. 이런 제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인터넷과 모바일, SNS의 발달로 국내의 트렌드를 중국인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TV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으로 수출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는 거의 1~2시간 만에 최신 방송을 번역본으로 볼 수 있을 정도가 되면서 국내 상품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받는다는 것도 인기 상품 전파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한 직원은 “국내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짬뽕라면을 먹는 장면을 캡쳐한 사진을 갖고 와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관광 책자 및 인터넷에서 한국 인기 상품들을 보고 와서 진열 위치를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서울역점과 잠실점, 월드타워점, 김포공항점, 영종도점, 광복점, 제주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8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5일부터는 외국인 관관객의 방문이 많은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제’를 도입해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국내를 방문한 중국인들의 인기 상품 동향이 국내 유통 동향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이러한 외국 고객들의 구매 패턴에 맞는 상품 구성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