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이 향후 2020년까지 전국 대도시 80%를 고속철로 연결해 이틀이면 왕복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가구당 소득을 2010년의 두 배까지 올려 국민의 생활 수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 16일 막을 내린 양회(兩會ㆍ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ㆍ2016∼2020년)을 통과시켰다. 계획이 목표대로 추진될 경우 중국인의 생활상은 수치로 느껴질만큼 큰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 인민망이 21일 전했다.
우선 고속철 전장이 현재 1만9000㎞에서 3만㎞로 늘어나 80% 이상의 대도시가 고속철로 연결된다. 현재도 중국은 전 세계 고속철 운행구간의 60%나 차지하고 있는데, 1만1000㎞가 더 늘어나는 것이다. 세로로는 하얼빈에서 베이징, 홍콩으로 연결되고, 가로로는 상하이에서 출발해 우루무치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일 이내로 단축된다.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인 왕멍수(王夢恕) 중국공정원 원사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모두 4조 위안(약 720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캉(小康ㆍ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달성을 위한 구체 방안도 제시됐다. 우선 국민들의 가처분소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1인당 가처분소득이 연평균 6.5%씩 올라 2020년에는 3만 위안(약 56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가처분소득의 두 배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농촌인구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향후 5년간 5575만명의 농촌인구가 빈곤선을 탈출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도시의 판자촌 재건축을 통해 2천만 채의 주택을 개조함으로써 주거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밖에 2선 도시의 공기질을 개선, 호적제도 개혁, 5000만 명의 일자리 창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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