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통해 반대 입장 발표…“임대주택 대신 광장으로 활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와 화해 무드를 조성하나 싶었던 강남구가 이번에는 수서동 행복주택 건립을 놓고 다시 대립각을 세웠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서동 727번지 임대주택(모듈러주택) 건립을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대신 이 지역을 SRT수서역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광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수서동 727번지는 5개 노선이 환승하는 교통 요충지로 지역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왔다. 강남구는 “특히 토지 효율성과 경제적 논리에도 맞지 않는 임대주택(모듈러주택) 건립은 즉시 철회해야 하고 광장으로 개발하라”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대표가 지난 2월 서울시를 방문해 4만3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임대주택 건립 반대 민원’을 제기했으나 서울시는 아직 답이 없는 상태라는 게 강남구의 설명이다.
강남구는 “서울시장이 지난 4월 20일 지역구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주민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답변을 해놓고도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어떠한 움직임이 없다”며 “SH공사에서 사업계획승인을 요청한 모듈러주택(일반주택) 건립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데 대해 분명한 반대 의견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서역 일대는 세곡 보금자리주택과 인근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지금도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수서역 6번 출구와 버스정류장에 인접한 수서동 727번지 일대는 출ㆍ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극심한 혼잡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남구는 교통전문가(교통기술사) 자문 결과도 공개했다. 교통전문가는 개발제한구역인 대모산에 인접해 있어 교통시설 추가공급과 격자형 도로계획이 어려워 장래 교통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이다. 수서역 사거리는 가로구간에 비하여 교차로 용량이 부족해 교차로 시설개선과 대중교통시설 확보는 물론 이용객의 편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강남구는 서울시에 교통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임대주택 개발계획을 유보하고 구룡마을 등 타 지역으로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이 지역을 주변 교통시설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광장을 조성하고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입안하고 이에 따라 각종 개발행위허가 제한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서울시는 4만3000명의 주민 반대서명과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의 임대주택 건립 문제점 지적에 귀 기울여 지금이라도 모듈러 임대주택 건립 추진을 중단하고, 광장 조성 계획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남구는 구룡마을 개발 방식부터 제2시민청 건립 장소, 댓글 조작 등 갖은 문제로 서울시와 극한 갈등을 빚어오다 최근 현대차 사옥(옛 한전부지) GBC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사용처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환영 입장을 밝히며 화해무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
mkkang@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