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설문조사 결과…정기예적금시 인터넷보다 모바일앱 선호
-인터넷은행 이용 긍정답변 93.3%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금융소비자들이 소액간편대출을 받을 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결제, 송금뿐만 아니라 예ㆍ적금, 대출을 이용할 때도 모바일뱅킹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K뱅크 준비법인(대표 안효조)은 14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고객 니즈와 금융상품 이용 전반에 대한 고객 설문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K뱅크와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 간 전국 만 25∼5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최근 2년 내 받아본 소액간편대출 상품의 이용경로를 묻는 질문에 금융기관의 모바일 앱을 선택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0.0%로 가장 많았다.
이는 금융기관의 웹사이트(26.4%)는 물론 오프라인 지점(25.7%)보다도 많은 것이다. 대출액수가 크지 않은 경우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모바일 앱을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정이 비슷한 카드론(34.9%)과 현금서비스(31.1%)의 경우에도 모바일 앱 방식이 응답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반면 비교적 금액이 크거나 제출 서류가 복잡한 주택담보ㆍ전세자금 대출,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은 아직까지 오프라인 지점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ㆍ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오프라인 지점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63.8%에 달해 모바일앱(3.8%), 웹사이트(9.0%)를 압도했다.
수신상품에 가입할 때 인터넷뱅킹보다는 모바일뱅킹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정기 예ㆍ적금을 가입한 경로로 전체 응답자의 19.3%가 모바일 앱을 꼽았다. 은행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했다는 답변은 13.9%에 머물렀다. 온라인 상에서 정기예적금 상품을 이용할 때 인터넷뱅킹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뱅킹을 더 선호한다는 결과로 분석된다. 은행 지점은 6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모바일뱅킹의 인기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도 이어졌다.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PC 등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3%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반반’(35.0%)이라는 응답까지 감안하면 10명 중 7∼8명은 인터넷전문은행 이용 의향이 있는 셈이다.
연령대별로 전체 응답자 중 긍정답변 비율을 살펴보면 30대가 60.2%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59.7%, 50대 57.5%, 20대 51.6% 순을 기록했다. 40∼50대의 경우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모바일뱅킹이 친숙해진데다 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금리혜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20대를 앞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응답자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강점으로 저렴한 수수료,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편의성, 차별화된 금리혜택 등을 꼽았다.
인터넷전문은행 거래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요소로는 보안성, 해당은행의 신뢰도, 이용 편의성, 모기업의 신뢰도 순으로 답해 은행 안정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K뱅크 준비법인 안효조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점점 더 모바일 기반의 금융서비스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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