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교육 분야 전문가로 협의체 구성

올해 시작으로 2027년 전국 학교로 확대 목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관계자들이 모여 미래 세대 위한 AI·교육 전문가 협의체를 출범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옥현진(왼쪽부터) 이화여대 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정창우 서울대 교수,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김은솔 한양대 교수,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 이상욱 한양대 교수.[카카오 제공]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관계자들이 모여 미래 세대 위한 AI·교육 전문가 협의체를 출범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옥현진(왼쪽부터) 이화여대 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정창우 서울대 교수,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김은솔 한양대 교수,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 이상욱 한양대 교수.[카카오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28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AI 시민성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 ‘사이좋은 AI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2015년부터 11년간 운영해 온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AI 영역으로 전격 확대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AI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AI 시민성 교육’ 모델을 새롭게 구축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시민성 교육 모델은 기존의 디지털 시민성 7대 핵심 역량인 ▷감정 및 공감 ▷디지털 에티켓 ▷사이버폭력 예방 ▷디지털·AI 리터러시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온라인 정체성에 AI 시대의 핵심 역량인 ▷메타인지와 ▷회복탄력성을 추가됐다.

재단은 AI 시민성 교육을 단순한 기술 활용법이나 생성형 AI 사용법을 가르치는 교육과는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이좋은 AI 네트워크’는 AI 기술과 교육의 균형 잡힌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AI·교육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자문위원과 전문위원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자문위원은 AI 기술 관점에서 교육 방향과 주요 과제를 자문하고, 전문위원은 학교 현장에 적용할 교육 모델과 커리큘럼 연구한다. 연구는 서울대, 이화여대, 서울교대 세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하며, 각 대학의 전문위원이 연구 책임을 맡는다.

자문위원으로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KAIST 전산학부 교수)을 비롯해 ‘AI 사회정책 포럼’ 위원인 이상욱 한양대 철학·인공지능학과 교수, 카카오 초거대AI 공동연구팀에서 활동했던 김은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UN AI 과학패널 위원인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전문위원에는 서울대 인성교육연구센터장을 지낸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교육부 ‘질문하는 학교’ 연구·지원센터장인 옥현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교수, 서울교대 AI 가치판단 디자인센터장인 김봉제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재단은 전문가 협의체와 대학별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AI 시민성의 개념과 핵심 역량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단은 올해 전국 1000개 학급(약 2만명)을 대상으로 기존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심포지엄을 열어 AI 시민성 교육 모델과 AI 시민성 역량 측정 도구(AQ)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 학교 현장에서 파일럿 운영한 뒤, 2027년부터 AI 시민성 교육을 전국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AI 시대에는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시민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11년간 축적한 디지털 시민성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시민성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