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지난달 발생한 경북 경산시 아파트 관리실 방화 사건을 수사해 온 형사팀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경남 창녕군 도천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경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50대) 경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경감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수색에 나선 끝에 A 경감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A 경감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의 형사팀장을 맡아 사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A 경감 사망 원인과 방화 사건 수사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아파트 입주민인 류모(71) 씨가 관리실에서 입주민 대표 등과 언쟁을 벌이다 격분해 가연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입주민 대표와 경비원, 주민 등 3명이 숨지고 피의자 본인을 포함해 5명이 다친 사건이다.

현재 수사 당국은 피의자 류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창녕경찰서는 A 경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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