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체 직원의 약 6% 감원키로
유튜브·틱톡 등과 시청시간 경쟁 심화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넷플릭스가 전 세계 직원 약 1000명을 감원한다. 전체 직원의 6% 수준으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제품 개발과 기술, 법무, 인사 부문에서 전체 직원의 6%인 약 1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그렉 피터스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세계를 즐겁게 한다는 우리의 사명은 야심 찬 목표이며, 이를 달성하려면 인력과 자원을 어디에 우선적으로 배분할지 엄격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규모 구조조정은 이용자들의 콘텐츠 시청 시간이 줄어들고 경쟁 플랫폼과의 경쟁이 심화된 데서 비롯됐다.
가입자 이탈률은 미국 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참여도가 약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가입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시간 방송 채널을 도입하고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묶음 상품을 추진하는 한편, 동영상 팟캐스트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도 서비스에 추가했다. 스포츠 경기와 각종 행사 생중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 틱톡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과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시청 점유율 하락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주가는 최근 1년간 40% 넘게 흘러내렸다.
다음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경영진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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