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당사자신문 예정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이승환의 2024년 구미 공연 취소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직접 법정에 나와 당사자신문을 받게 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 구미 공연 예매자 등이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속행 변론기일을 열고 김 시장에 대한 당사자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에 대한 신문은 다음 변론기일인 12월10일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이승환 측은 “직접 발언을 통해 문제의 처분을 결정할 당시 김 시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당사자신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구미시 측은 “김 시장이 법정에 나오는 것은 쟁점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구미시는 지난 2024년 12월25일 예정됐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공연 이틀 전에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이유로 공연장 대관을 취소했다. 당시 김 시장은 이승환 측이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 측은 서약서 제출 요구와 대관 취소가 부당하다며 지난해 1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구미시 측이 이승환에게 3500만원, 소속사에 7500만원을 지급하고 공연 예매자 100명에게 각각 15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전체 배상 규모는 약 1억2500만원 수준이다. 다만 김장호 시장 개인에 대한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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