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일부터 노숙인 시설 등서 순차 접종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민간 병원 등과 협력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20일부터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의료취약계층 1900여 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부분 접종은 30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일부 시설에서는 다음달 초까지 접종이 이어진다.
22~23일에는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29일에는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부속의원에서 대규모 접종을 실시한다. 노숙인 시설과 쪽방상담소 이용자뿐 아니라 거리 노숙인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역 접종은 22~23일 오후 1시30분~3시 30분 서울역 1호선 2번 출구 앞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영등포 무료진료소 접종은 29일 같은 시간에 실시한다.
아울러 시내 11곳의 노숙인 시설에는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이 직접 방문하거나 시설 촉탁의 및 협력병원을 활용해 독감 접종을 한다.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기업의 백신 후원을 바탕으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시립병원의 의료진 등)과 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시립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등이 협력해 추진한다.
서울의료원은 8개 시립병원의 의료진·행정인력 등 나눔진료봉사단을 꾸려 백신의 보관·관리 등 접종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노숙인 무료진료소와 관련 시설은 접종 대상자 안내·홍보와 현장 운영 등을 담당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접종 인원은 4만5430명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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