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금융서비스 확장 일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모바일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가 소액대출에 이어 직장인 신용대출 중개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테크업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토스 앱에서 현대캐피탈의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중개하는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무작위로 추출한 고객에 한해 앱 이용 시 대출 서비스 메뉴를 볼 수 있게 했다. 대출 메뉴에서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읽고 직장이나 소득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대출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제출된 신청서는 토스가 현대캐피탈에 전달하며 이후 현대캐피탈에서 전화를 통해 본인확인이나 심사, 승인 등의 모든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대출한도(100만∼5000만원)와 금리(연 5.75∼25.9%) 등은 기존 현대캐피탈 신용대출 상품과 동일하다.
토스 측은 당분간 이번 시범 서비스 운영 결과를 지켜본 뒤 연내 전체 고객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록 기존 현대캐피탈 상품을 중개하는 수준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 토스 대출 서비스 라인업은 소액대출에 이어 신용대출로 확장하게 됐다.
앞서 토스는 지난해 10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과 제휴를 맺고 소액대출 상품을 개발했다. 최대 50만원까지 1.5%(대출기간 30일 기준)의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르면 상반기 안에 대상을 전체 고객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송금에서 출발한 토스의 기능을 다양한 금융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송금 외에도 더치페이, 문화상품권 구매, 기부 등의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향후 환전이나 해외송금 등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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