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수량관리 기능을 환경부로 이관하는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운동연합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물 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적극 찬성한다‘, ’찬성한다‘가 각각 24.7%와 47%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반대한다‘ 9.9%, ’적극 반대‘는 2.9%에 불과해 반대 의견은 도합 12.8%에 머물렀다.
찬성 응답자를 대상으로 찬성이유를 물은 질문에서는 ’친환경적인 물관리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47%로 과반에 가까운 응답을 보였다. 이어 중복사업 축소를 통한 정책효율성 향상이 28.5%, 부처 이기주의를 벗어난 일관된 정책 17.3%, 물관리 전문성 제고 6.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반대 응답자의 33.6%는 홍수관리 등 댐 건설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응답했다. 기계적 통합이 우려된다는 응답도 32%로 높은 편이었다. 환경부의 개발부서 전락(21.1%), 수변공간 개발사업 약화(12.5%) 등도 우려된다는 응답이 나왔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물관리일원화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농업용수와 소하천을 포함한 총괄적인 물관리 일원화에 대한 찬성 의견도 76.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경대학교 백경오 교수는 “소하천의 경우, 방재를 우선 목표로 삼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고려없이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실정”이라며 “농업용수와 소하천관리까지 통합돼야 진정한 의미의 물관리 일원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민인식조사는 전국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6월 26~28일까지 패널을 활용해 온라인 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50.3%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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