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세계 선박 수주 67% 차지

중국(26%) 두배 넘게 따돌려

1~2월 누계 수주도 55% 과반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현대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2월달 전세계 선박 수주에서 한국이 선두를 차지했다. 중국과도 두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129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한국이 86만CGT를 수주하며 6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이 34만CGT(26%), 일본이 4만CGT(3%)을 수주했다.

1~2월 누계에서도 한국은 281만CGT(55%)를 수주했다. 1~2월 글로벌 누계 수주는 512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794만CGT) 대비 36% 감소했으나 2020년 1~2월(308만CGT)보다 상승했다. 중국은 1~2월 201만CGT를 수주해 39%, 일본은 14만CGT로 3%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두 달간 강점을 보이고 있는 대형선 분야 시장을 장악했다. 1~2월 수주된 대형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22척 중 16척(73%)을 한국이 수주했다. 같은 기간 수주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14만㎥ 이상)22척 중 한국이 15척(68%)를 차지했다.

2월 말 세계 수주 잔량은 1월 말 대비 56만CGT(1%) 감소한 9173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은 60만CGT(2%) 증가한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한국은 851만CGT(38%), 중국은 866만CGT(30%) 등 30% 이상 증가했으나 일본은 200만CGT로 18%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3800만CGT(41%)에 이어 한국 3121만CGT(34%), 일본 915만CGT(10%) 순으로 유지되고 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