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교육
강사와 함께 키오스크 체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와 대한어머니회가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많아진 상황에서 어르신이 사용방법을 몰라 발길을 돌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키오스크 교육은 어르신과 강사가 패스트푸드 등 상점을 함께 찾아 비치된 키오스크로 메뉴 선택부터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차근차근 체험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서울시민 중 ‘키오스크를 한 번도 사용 해 본적없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54.2%) 이었다. ‘불편할 것 같다’는 막연한 거부감도 40%를 넘었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키오스크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높다.
이번 교육은 키오스크 사용이 불편하고 어려울 것 같다는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이 주요 대상이다.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 직접 키오스크를 체험 할 수 있도록 교육생 규모는 10명~30명으로 한정했다. 참여 어르신은 서울재가노인협회 소속 재가노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으로, 재가노인센터 근처 매장에서 교육을 진행해 외부활동이 적은 어르신들이 친숙한 공간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강사와 어르신은 키오스크를 함께 보며 직접 터치해 메뉴와 결제방법 선택하고, 주문번호 확인 후 주문한 음식을 가져오는 것까지 교육한다.
시는 9월 한 달여간 어르신 135명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 10~11월 두 달간 총 12회, 5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대창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소비취약계층이자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이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고 필요한 소비생활을 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어르신의 의견을 청취해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또 요청에 따라 교육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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