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25일자 김기현 재산공개 내역 게재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에게 제기된 ‘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에 본격 가세를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총리님이 너무 하신다”며 “자꾸 현장 현장 그러시는데, 내일 제가 울산 현장으로 직접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서 현장을 확인하고 95% 할인받아서 땅을 인수하겠다”고 했다.
곧 이어 2016년 3월25일자 관보에 게재된 김 의원의 토지 및 건물 소유 내역을 올리고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의혹은 김 의원이 울산시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던 1998년 약 3만5000평의 임야를 매입했고, 이후 울산 KTX역 연계도로가 기존 계획과 달리 노선을 김 의원 소유 임야를 지나는 방향으로 변경하도록 개입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혹은 지난 13일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대표가 언급하면서 전대에 등장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의혹과 관련해 “재작년 국회의원 부동산 보유 관련해서 권익위에서 전수조사를 했을 떄도 이 문제를 상대당에서 제기해 저도 나름 살펴봤다”며 “정치권력을 이용한 투기라 보기엔 시기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가 공언한대로 95% 싸게 제게 그 땅을 파실 의향이 있다면 제가 빚을 내서라도 구매하고 싶다”며 “지금 정치가 문제가 아니다. 95% 할인 구매 찬스”라고 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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