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개 손보사 여행자보험 신계약 179만건
해외여행자보험 199.8% 성장해 증가세 주도
코로나 직전 수준 근접…“올해도 증가세 이어질 듯”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해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이 3배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헤럴드경제가 15일 개인 여행자보험을 판매 중인 전체 9개 손해보험사(메리츠·한화·삼성·현대·KB·DB·NH농협·신한EZ·카카오페이)의 여행자보험 가입현황을 취합한 결과, 지난해 1~12월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대비 162.7% 증가한 179만1403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외여행자보험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해외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164만418건으로, 전년 대비 3배(199.8%) 성장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전인 2019년(181만54건)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여행자보험의 경우, 신계약 건수가 2022년 13만4739건에서 2023년 15만985건으로 12.1% 증가했다.
이처럼 해외여행자보험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보복심리 등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객 수는 2271만5841명으로 전년 대비 246.6% 급증했다. 2019년(2871만4247명) 이후 4년 만에 최대 수준이기도 하다.
보험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황금연휴가 낀 5월부터 본격화되는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4월에 시행되면서 해외여행자보험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해외여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시작되면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은 지난해보다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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