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명작 ‘어린왕자’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한 영화 ‘어린왕자’가 12월 극장가를 찾는다.

16일 ‘어린왕자’(감독 마크 오스본)의 배급사 측은 12월 개봉 소식을 전하며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1차 포스터는 어린왕자와 여우의 뒷모습을 담아, 스크린에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포스터의 느낌처럼 극 중 소녀와 조종사의 현실 세계는 CG(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며, ‘어린왕자’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소녀의 순수한 시선과 상상력을 반영하듯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G애니메이션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조합은 이전의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랑스의 소설가 앙투안 드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1942)는 전 세계 250개 언어로 번역돼 1억4500만 부 이상 발매된 세계적인 명작이다. 영화 ‘어린왕자’는 명작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아 원작에 대한 사랑과 헌사를 바치는 영화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쿵푸팬더’ 마크 오스본 감독을 비롯한 실력파 제작진이 8년 간이나 준비한 작품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슈렉2’ ‘장화 신은 고양이’의 각본가, ‘업’ ‘인크레더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미술, ‘카’ ‘라따뚜이’의 애니메이터, ‘아이스 에이지’ ‘타잔’ ‘이집트의 왕자’ ‘니모를 찾아서’의 캐릭터 디자이너, ‘볼트’ ‘라푼젤’ ‘주먹왕 랄프’의 3D 기술진과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미드 ‘타라’의 스톱모션 시퀀스팀이 참여했다. 또한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인셉션’ 등의 한스 짐머가 음악을 담당했다. 한스 짐머는 마크 오스본 감독으로부터 영화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순간적으로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후문.

아울러 세계 최고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조종사 역은 ‘제프 브리지스, 엄마 역은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 소녀 역은 ‘컨저링’의 맥켄지 포이가 맡았다. 여기에 마리옹 꼬띠아르(장미 역), 제임스 프랑코(여우 역), 베네치오 델 토로(뱀 역), 알버트 브룩스(비즈니스 맨), 릭키 저비스(우쭐대는 남자), 폴 지아베티(선생님), 버트 코트(왕), 릴리 오스본(어린왕자) 등 화려한 출연진이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