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정조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비극의 가족사를 그린 영화 ‘사도’가 숫자로 풀어낸 역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지난 9월 16일 개봉 이후 폭발적인 흥행 열기를 이어가며, 1일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9월 30일 기준 누적 관객수 496만6023명). 이에 ‘사도’ 측은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역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1. 조선 역사상 가장 긴 52년의 재위기간
조선 21대 왕 ‘영조’는 조선 역사상 가장 긴 52년의 재위기간을 지내며 18세기 조선의 중흥기를 이끈 성군으로 평가된다. 그는 정성왕후와 계비 정순왕후 2명의 중전과 정빈, 영빈, 귀인 조씨, 숙의 문씨까지 4명의 후궁을 곁에 두었는데, 그 중 사도세자의 생모이기도 한 영빈은 영조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후궁이었다. 소생이 없던 정성왕후와 정순왕후를 비롯해 1남 2녀를 둔 정빈, 1남 6녀를 둔 영빈, 각각 2녀를 둔 귀인 조씨와 숙의 문씨까지, 영조는 6명의 부인에게서 14명의 자녀를 두었다.2. 영조가 41세 되던 해 얻은 아들, 생후 1년 만인 1736년 최연소 세자로 책봉
영조의 맏아들 효장세자가 10세 때 죽고 영조의 나이 41세 때 얻은 귀한 둘째 아들 사도는 조선 역사상 최연소인 생후 1년 만에 세자로 책봉되고 3살에는 효경을 읽는 등 총명함으로 아버지 영조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영화 ‘사도’에서 영조는 “내 나이 마흔이 넘어 네가 태어났을 때 얼마나 기뻤으면 핏덩이인 너를 세자로 책봉하고 두 살 때부터 제왕의 교육을 시켰겠느냐”며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성장할수록 학문보다는 무술과 그림에 심취하는 예술가적 기질을 드러내 둘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한다.3. 10세 때 혼인한 사도와 혜경궁 홍씨, 조선 22대 왕 정조의 성장과 즉위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로 1744년 10세의 어린 나이에 사도세자와 가례를 올린 뒤, 그로부터 8년 만인 1752년에 세손(훗날 정조)를 낳는다.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영조의 기대를 충족시킨 영특한 세손 정조는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뒤주에 가두어 죽음에 이르게 한 비극적인 가족사를 겪으며 성장한다. 임오화변 당시 사도의 나이 27세, 정조의 나이 11세였다. 1776년 영조가 82세의 나이로 승하한지 5일이 지나고 정조는 25세에 조선의 제 22대 왕으로 즉위한다.4. 5번의 양위파동, 14년간의 대리청정
양위란 임금이 자신의 왕위를 죽기 전 후계자에게 계승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영조는 사도가 대리청정을 하기 전 5번의 양위 의사를 밝히며 신하들의 충성도를 시험했고, 사도가 15세가 되던 해인 1749년 영조는 양위를 대신하여 대리청정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영조는 사도의 일처리 방식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대리청정을 시작으로 둘의 갈등은 첨예해졌다. 사도는 무려 14년이라는 세월 동안 영조의 호통과 폭언 속에서 대리청정을 수행했다.5. 1762년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 임오화변,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숨진 사도세자
1762년 7월 4일, 조선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된 임오화변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힌 사도가 8일 만에 숨진 사건이다. 사도를 연기한 유아인은 “8일간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의 변화 포인트를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 외적인 상태의 변화, 그리고 눈빛과 내면의 변화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고 독보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8일 만에 죽은 사도세자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작품으로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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