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고교성적 반영 폐지…12월부터 기술분야 병사 전문성 위주로 선발

해ㆍ공군과 해병대 입대 지원에서 고교 성적 반영이 폐지된다.

병무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집병 평가요소 개선안을 발표하고 늦어도 12월 접수자부터 적용키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해ㆍ공군ㆍ해병대는 그동안 일반분야와 기술 분야로 나누어 선발했으나 앞으로는 기술 분야로 통합하고 성적 반영도 폐지한다.

대신 자격ㆍ면허ㆍ전공 등 특기별 전문성 위주로 병사를 선발해 자격 40점, 전공 30점, 출결사항 10점, 가산점 20점으로 모두 동일하게 적용한다.

병무청은 또 그 동안 육군에만 적용했던 ‘맞춤특기병 제도’를 해ㆍ공군까지 확대해 11월 접수자부터 적용키로 했다.

맞춤특기병은 입대 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거쳐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은 후 각 군의 관련 기술특기병으로 근무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지원 등을 받는 제도다.

병무청은 이를 통해 군 생활이 취업ㆍ학업의 연장선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그 동안 해ㆍ공군 등 입대 자격에 고교성적이 포함돼 ‘군대 가는 것도 성적순이냐’는 비판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라며 “고졸 이하 학력자들이 입대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병무청은 모집병 지원 때 합격가능 여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합격가능 예측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12월 접수자부터 제공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본인의 자격ㆍ면허 및 전공학과로 지원 가능한 군사특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할 분야의 현재 자기점수와 이전 합격점수를 세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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