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시중에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부동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6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시중 통화량(M2) 평균 잔액(원계열 기준)은 2261조3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1% 증가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MMF 등을 합친 광의의 통화 지표다.

M2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9월 9.4%를 정점으로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다 올 들어 상승 전환했다.

1월 M2를 휴일이나 명절 등 계절적 요일을 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2266조9372억원으로 전월보다 1.1% 늘었다.

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연말 자금수요가 높아지면서 인출됐던 기업의 단기성 자금이 연초에 재유입됐고 설 상여금 지급 등으로 가계의 단기 자금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잔액(계절조정기준)이 898조8875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4734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441조5052억원으로 7조8912억원 늘어났다.

요구불예금도 한 달 사이 3조원 불어나 180조4376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단기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65조4616억원으로 1조9965억원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 M2를 보유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204조5066억원으로 8조3661억원 늘어났다.

기업이 보유한 M2 잔액은 586조3732억원으로 4조255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타금융기관의 M2 보유 잔액은 8조367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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