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10억도 벌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
1만원에서 시작 100만원 가까이 올랐던 코스닥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황제주 등극을 앞두고, 악재들이 겹치면서 주가가 40만원대까지 폭락했다.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일 대비 3.18% 하락한 45만6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월 검찰이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들을 선행 매매 혐의로 조사하면서 주가는 급격히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여기에 중국 경쟁업체 유니트리 상장과 로봇주에 대한 열풍이 갑자기 식은 게 주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얻었다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에 고발·수사 의뢰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2022년~2024년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 1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오랜 기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주가도 공모가인 1만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로봇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삼성전자가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1만원대에 머물러 있던 주가가 1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주가가 폭등하자 “10만원에 샀다” “난 20만원이다” 다들 난리가 났다.
이들 중에는 차입금을 끌어다 쓰거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식을 알려 부당이득을 챙긴 경우도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 최대주주 편입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대감에 그동안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도 있다. 매출 성장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 2분기 매출은 123억141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9%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0억2769만원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13억7667만원, 영업손실은 35억9477만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반토막 났지만 그래도 현재 시가총액이 8조원이 넘는다.
여기에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 상장이 국내 로봇주들의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경쟁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iM증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개발 핵심 자회사라고 평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91만5000원에서 65만원으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iM증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가치는 삼성전자와의 시너지와 유일한 국내 상장 휴머노이드 업체라는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국내 로봇주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으로 바이오 및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결국 코스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부터 상승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park@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