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개월 수익률3.98% - 편입 후 100억 달러 유입 전망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중국 주식형 펀드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편입 기대감으로 올들어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중국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하 16일 기준)은 13.03%로 같은 기간 전체 평균 수익률(11.20%)보다 1.83%포인트 높았다.
특히 지난 1개월 수익률이 3.98%로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베트남펀드(5.79%)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최근에 더욱 선전하는 양상이다.
중국펀드의 선전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올해 신흥시장(EM) 지수에 본토 A주를 편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A주는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이다. 외국인은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투자자만 살 수 있어 외국인 투자 비중이 작다.
MSCI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 30분께 시장 재분류 결과를 발표한다. 네 번째 도전인 올해는 중국 A주의 MSCI EM 지수 부분 편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 검토 대상 A주 수가 기존 448개에서 169개로 줄면서 시장 접근성과 자본 유출입 제한, 중국 기업들의 자발적 거래정지 등 앞서 편입 거절 사유로 지목됐던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중국 A주의 EM 지수 편입 가능성은 작년보다 커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2013년 6월 중국 A주를 EM 지수 예비명단에올렸으나 시장 접근성과 자본이동 제한, 거래 중지 등 중국 정부의 규제를 문제 삼아 매년 지수 편입을 유보해왔다.
중국 A주 169개 종목이 실제 편입되면 MSCI EM 지수에서 0.5%의 비중을 차지해 10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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