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ㆍ양영경 기자] 새누리당은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발표를 앞둔 2일 농어촌 지역 의석수를 확보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는 지역선거구 숫자 범위 ‘244~249개’ 가운데 단수안을 확정ㆍ공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여서라도 농어촌 지역 의석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농어촌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새정치연합 주장대로 된다면 농어촌 축소는 불가피하고 이는 ‘농어촌 죽이기’ㆍ‘지방 죽이기’라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또 야당이 전날 여야 대표ㆍ원내대표 ‘2+2 회담’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 “긴박한 시기에 참석 못하겠다는 새정치연합은 무책임의 극치”라며 “새정치연합은 농촌 죽이는 방안을 고집하지 말고 대화ㆍ소통으로 농어촌 살리는 방안 마련하기를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진보좌파ㆍ시민단체의 비례대표 몫이 중요한 것인지, 농어촌의 권력을 찾아주는 농어촌 몫이 중요한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진보좌파의 몫에 매달려서 농어촌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수석부대표는 “획정위에서 수도권 의석 증가 수를 최소로 하고 지방의 축소 폭을 최소로 하는 방안을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국회 권한인 획정기준을 획정위에 넘길 게 아니라 여야가 합의한 획정기준을 만들어서 획정위에 넘기고 획정위는 그 기준에 따라 획정작업만 할 것을 누차 말씀드린 바 있다”며 “(문재인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야당 대선주자로서 농어민에게 했던 수많은 약속 되새겨서 농어촌 선거구 지켜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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