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 맞아 ‘함께 그리는 내일, 미래 동행 캔버스’ 개최
8월 29일~9월 29일 서울여성플라자…전국 작가 작품 무료 전시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전국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함께 그리는 내일, 미래 동행 캔버스’ 전시 및 연계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젬마 감독이 기획을 맡았으며, 서울·부산·대전·대구·울산·전남·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예술가 70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성별과 장애 등 개인이 가진 조건이나 환경이 사회·문화 활동의 참여와 성장에 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성평등주간을 계기로 성별에 국한하지 않고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차이까지 아우르며 ‘평등한 기회와 참여’의 의미를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했다.
장애의 경계를 넘어…예술로 만나는 ‘평등한 기회’
전시장에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신의 경험, 감각, 상상력을 담아낸 작품들이 소개된다. 관람객은 작품을 매개로 작가들의 개별적인 예술 세계와 역량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약 14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그림엄마’와 협력해 마련됐다. 참여 작가와 가족들은 전시, 교육, 멘토링,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창작 경험을 넓혀가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장애 자녀를 양육하면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온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개막행사는 29일 오후 1시 서울여성플라자 2층 다목적 라운지에서 열린다. 한젬마 감독이 전시 기획 취지와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변지애 케이아티스츠 아트컨설팅 대표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예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이동준 셰프도 장애 자녀와 함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후 참여 작가와 시민이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젬마 감독은 “예술적 재능에는 장애의 경계가 없으며 이번 전시가 발달장애 미술인의 재능과 창작 활동을 지원해 온 양육자의 노력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예술은 어떤 설명보다 더 깊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가 익숙하게 가지고 있던 시선을 바꾸는 힘이 있으며, 시민들이 편견 없이 예술을 바라보고 작가들의 역량과 작품세계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 2층 다목적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연계행사 세부 내용, 신청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7toy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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