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수능일(19일)을 코앞에 두고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팔공산 전체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운데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자녀 대학수능 고득점, 가족 건강 등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사진=김병진 기자]
지난 8일 오전 수능일(19일)을 코앞에 두고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팔공산 전체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운데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자녀 대학수능 고득점, 가족 건강 등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사진=김병진 기자]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속설로 유명한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에 수능을 앞둔 수험생 가족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지난 8일 갓바위에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9일)을 10여일 앞두고 자녀들의 수능 고득점과 대학 합격을 기원하는 가족들의 기도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특히 팔공산 일대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과 탐방객들도 몰려 들었다.

이날 쌀쌀한 날씨에도 갓바위 부처 앞에 자리 잡은 방문객들은 두 손을 모은 채 자녀들의 앞날과 가족의 건강, 각자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수능을 앞두고 경기도 수원에서 갓바위를 찾은 50대 한 학부모는 “아이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험 당일 긴장하지 않고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 기도밖에 없는 것 같아 간절한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방문객(대구 상인동 거주)은 “수능이 다가오니 아이보다 부모 마음이 더 초조한 것 같다”며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하게 시험을 잘 치르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갓바위를 찾았다는 대구 시민 이홍길(63)씨는 “매년 가을이면 단풍도 구경하고 가족들의 건강을 빌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며 “올해도 좋은 기운을 받아 가족 모두가 평안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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