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에 4:3 승…승점 20으로 1위

강동궁, 12승 5패 거두며 두 번째 MVP

PBA 팀리그 4라운드 MVP에서 선정된 휴온스 소속 ‘헐크’ 강동궁.
PBA 팀리그 4라운드 MVP에서 선정된 휴온스 소속 ‘헐크’ 강동궁.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휴온스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우승하며 올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휴온스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6-2027’ 4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휴온스는 7승 2패(승점 20)를 기록, NH농협카드(6승 3패·승점 19)와 크라운해태(6승 3패·승점 17)를 제치고 4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린 휴온스는 최종전에서 하나카드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강동궁-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1세트를 11-3으로 따냈지만, 2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에서는 강동궁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상대로 3-5로 뒤지던 6이닝에 하이런 12점을 터뜨려 15-5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4세트를 다시 내주며 승부는 2:2로 맞춰졌다. 휴온스는 5세트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를 11-0으로 완파해 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겨뒀다. 하지만 6세트 김세연이 김가영에게 2-9로 패해 승부는 최종 7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해결사는 모랄레스였다. 한지승을 상대로 2-4로 뒤지던 3이닝에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4이닝에 남은 2점을 채워 11-4로 승리했다.

최성원(왼쪽)과 휴온스 김정훈 단장이 8일 PBA 팀리그 4라운드 우승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최성원(왼쪽)과 휴온스 김정훈 단장이 8일 PBA 팀리그 4라운드 우승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지난 2라운드에서 전승 우승으로 창단 첫 라운드 정상에 올랐던 휴온스는 이번 4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 시즌에 두 차례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3-2024시즌 NH농협카드, 2024-2025시즌 SK렌터카에 이어 세 번째다.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는 ‘헐크’ 강동궁에게 돌아갔다. 강동궁은 단식 6승 2패, 복식 6승 3패 등 총 12승 5패에 애버리지 1.860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2라운드에 이어 시즌 두 번째 MVP를 차지하며 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강동궁은 “한 시즌에 라운드 우승을 세 차례 달성한 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도 세우지 못한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팀명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답게 레전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팀 리더 최성원은 “정규리그 1위를 빠르게 확정해 포스트시즌 파이널에 직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PBA는 오는 21일부터 2026-2027시즌 6차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을 진행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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