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동남아 세일즈 박차

5개국 여행 플랫폼 네트워크 활용

저비용항공사와 K-팝 공연 연계

현지 1위 은행 카드 고객 판촉 등

한국관광공사와 동남아 대표 온라인여행사 트래블로카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왼쪽부터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알버트 트래블로카 공동창업자.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와 동남아 대표 온라인여행사 트래블로카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왼쪽부터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알버트 트래블로카 공동창업자. [한국관광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올해 방한객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겨냥해 현지 핵심 플랫폼과의 협력망이 구축된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부터 금융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방한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올해 9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을 찾은 외래객은 33만62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4% 증가했다. 필리핀 방한객 역시 지난해 61만5141명을 기록해 동남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6%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방한 수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잠재 수요를 실질적 방한객 유치로 연결하기 위해 현지 주요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한국관광공사(오른쪽)와 동남아 온라인여행사 트래블로카 관계자들이 방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오른쪽)와 동남아 온라인여행사 트래블로카 관계자들이 방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4일에는 동남아시아 대표 온라인여행사 ‘트래블로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트래블로카가 진출한 5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2년간 방한관광객 30만 명을 공동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세부퍼시픽 항공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칸디스 이옥 세부퍼시픽 최고책임자,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알렉산더 지 라오 세부퍼시픽 사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와 세부퍼시픽 항공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칸디스 이옥 세부퍼시픽 최고책임자,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알렉산더 지 라오 세부퍼시픽 사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6일에는 필리핀 저비용항공사(LCC) ‘세부퍼시픽 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내년 3월 필리핀 현지에서 열리는 대규모 K-팝 공연과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개별여행객 유치 확대와 지방공항 노선 활성화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인도네시아 BCA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산토소 BCA 집행이사.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와 인도네시아 BCA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산토소 BCA 집행이사. [한국관광공사 제공]

금융 협력을 통한 유치 기반도 다졌다. 인도네시아 1위 민영은행 BCA와 손잡고 BCA 카드 고객에게 방한 관광 판촉과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필리핀 최대 금융그룹 BDO 유니뱅크와는 가족 단위 방한객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BDO는 대사관과 공사의 방한 비자 간소화 제도에 참여하고 있어 비자 편의와 연계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동남아 세일즈 활동은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실제 방한 수요로 연결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주요 항공업계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과의 다각적 협업을 통해 방한객 유치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지방관광 활성화와 고부가 수요 창출 등 질적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er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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