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원자재, 고용비용 등 생산비용 상승에 따른 비용인상(cost-push)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비용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현실화 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노동비용 상승분이 물가에 반영되고, 금융비용과 부동산임차료 증가 가능성, 그리고 최근 폭염의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공급측 요인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수입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고용비용의 경우 올해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등으로 사업체의 노동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용비용과 임대비용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때 단기적으로 자영업자와 기업의 금융비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임대비용의 경우 작년 하반기 이후 상업용 지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어 상업용부동산의 임대료도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 선임연구원은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의 충격이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물가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생활물가 안정을 통해 가계의 실질 구매력 약화를 방지하고 가계소득 확대를 바탕으로 가계 소비여력을 확보해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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