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집트의 TV앵커가 자신의 방송에서 동성애 남성을 인터뷰했다가 중노동형을 받게 됐다.
22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기자 지역 법원은 LTC방송의 알 기에티가 동성애자를 인터뷰 했단 이유로 3000이집트파운드(약 20만원)의 벌금과 함께 1년 동안 중노동형을 선고했다. 또 해당 채널은 언론 규제 기관으로부터 2주간 방송이 금지됐다.
알 기에티는 지난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긴 한 동성애 남성과 성종사자로서의 삶에 대해 인터뷰했다. 해당 남성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자신의 삶을 매춘부와 같다고 비관했다. 이 남성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돼 공개되지 않았다.
이집트는 동성애를 이유로 처벌을 하진 않지만 성소수자(LGBT)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왔다. 동성애자들은 방탕하거나 부도덕하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2년전 이집트에서 열린 한 콘서트에서 성소수자들의 상징인 무지개색 깃발을 흔드는 사건이 발생한 뒤 성소수자를 억압해왔다.
알 기에티는 벌금을 내고 중노동형을 채우더라도 이후 1년간 추가 감시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기에티는 평소 동성애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왔다고 BBC는 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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