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4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가 가까스로 후송됐다.
울릉군 보건의료원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울릉읍 저동주민 김모(63.남)씨가 길에서 쓰러진후 보호자와 함께 보건의료을 찾았으나 뇌출혈로 후송이 불가피 한 것으로 판단됐다.
의료원은 환자를 긴급 후송 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요청했지만 강풍으로 헬기 운항이 불가능 하다는 통보받았다.
이후 동해 해경 헬기를 요청해 이날 오후 2시 46분쯤 포항으로 환자가 후송됐다.
이날 울릉도·독도,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주의보로 헬기가 임무를 수행할수 없었지만 때마침 해경 헬기가 울릉도(해군 118전대)에 배치 돼 있어 위험을 감수하고 위급한 환자를 위해 후송을 맡았다.
그러나 해경헬기 마져 울릉도에 없었다면 환자의 생명은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권중철 헬기 기장은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강풍속에 위험을 무릅쓰고 후송했다"며 "눈물까지 보인 환자 보호자의 고맙다는 따뜻한 인사에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보건의료원의 발 빠른 대처와 해경의 신속한 임무수행에도 불구, 환자는 2시간여 만에 후송조치됐고 울릉도의 특수여건상 실제 병원도착까지는 3시간이상 걸리는 현실에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섬 주민들은 "도서 낙도 환자후송특별법 을 만들어서라도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육지로 후송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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