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전문기구 항공산업 국제표준화 주도
177개 국가 중 164표 ‘역대 최다 득표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이사국으로 7연임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외교부는 1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CAO 총회 이사국(파트 III) 선거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ICAO는 국제항공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1947년 설립돼 항공산업 전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항공 관련 기준·지침 등을 결정하고 있다. ICAO 이사회는 매 3년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피선된 36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며 국제항공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기준을 제·개정하는 ICAO의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177개 국가 중 총 164표를 얻어 역대 최다득표수를 기록했다. 과거 총회가 열린 2001~2016년 얻었던 표는 109~156표 수준이었다. 당선국에는 그리스(159표), 페루(157표), 도미니카공화국(154표), 튀니지(153표), 아랍에미리트(152표), 파라과이(151표), 코트디부아르(147표), 잠비아(145표), 코스타리카(144표), 말레이시아(143표), 적도기니(138표), 수단(126표)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올 초부터 전 재외공관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번 총회에 국토교통부, 외교부 및 국내 항공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몬트리올에 파견해 면담, 리셉션 등으로 각 회원국 대표들을 일일이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최초로 이사국에 선출된 후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무상교육훈련 실시, 안전기금 지원, 전문가의 ICAO 사무국 파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토부는 “ICAO 이사국 7연임은 한국이 세계항공의 주역으로서 활약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줬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항공안전·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 이행 등 초국가적 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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