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계속된 부진에 시달리던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 시즌 9호 홈런, 메이저리그 통산 5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 시각)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9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500타점까지 작성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 실패로 끝난 도루는 ‘옥에 티’였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5리에서 2할3푼2리(272타수 63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의 5구째 시속 95마일(약 153km)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 타석 때 시즌 첫 도루를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2-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0으로 리드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9호 홈런과 메이저리그 통산 5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노리스의 4구째 시속 92마일(약 148km)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15-2 승) 이후 무려 23경기, 27일 만에 나온 대포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1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11-7 승) 이후 13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토미 헌터의 시속 85마일(137km)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프린스 필더,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조이 갈로의 싹쓸이 적시 3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모든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볼티모어를 8-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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