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규모 개조차 참여도 병행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전원장치 전문기업 다원시스(대표 박선순ㆍ068240)가 대만 전동차 개조외에 대만 신조차 360량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다원시스 고위관계자는 대만 전동차 신조차 360량 총 6000억원 규모의 입찰 참여를 위해 외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현재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제안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컨소시엄 업체는 지금은 공개할수 없다”며 “일본 히다치와 스페인 업체도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조차는 내달중 사양서가 나올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의신청을 거쳐 발주는 6~7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만 지진과 총통 취임 일정으로 전동차 개조사업은 입찰이 지연되고 있다”며 “취임일인 5월 20일 이후 본격적인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중순 대만에서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는 차이잉원 민진당 수석이 당선되며 8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취임식은 오는 5월 20일 예정돼 있다.

다원시스는 지난 1월말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대만 전동차 개조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3월 무렵 입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까지 입찰 공고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3월 서울메트로 전동차 200량을 수주한뒤 기존에 생산하던 추진장치(인버터)에서 벗어나 신호기, 신호표시기, 에어컨, 폐쇄회로TV(CCTV)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어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원시스는 올하반기 서울메트로가 발주하는 224량 규모의 입찰 참여도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 7일에는 국토부 제 2차관이 다원시스를 직접 방문해 철도차량 부품업체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국토부 2차관이) 다원시스를 비롯해 단 두군데 업체를 방문했다는 점은 철도부품 산업에서 다원시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