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00일 맞아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센터 가동
규제 혁파, 생활안전, 예산 절감 등 3대 분야 집중 접수
“현장 확인부터 제도 개선까지…시민 체감형 감사 실현”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이 행정사무감사의 무게중심을 정치적 공방에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직접 제기한 불편과 제도 개선 요구를 감사에 반영하고, 현장 점검부터 조례 개정까지 연결하는 실질적인 정책 개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강남6)은 시의회 개원 100일을 맞은 지난 14일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보센터는 기존의 포괄적인 공익제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정치적 쟁점 중심의 감사보다 현장 확인과 정책 대안을 중시하는 ‘대안 제시형 감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최근 한강버스, 세운상가 재개발, GTX 등 주요 시정 현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과 별개로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행정 문제를 집중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규제 개선부터 생활안전까지…시민제보 3대 분야 집중
제보센터는 숨은 규제, 행정 부작위 찾기, 우리 동네 위험·불편 119, 예산 절감 및 정책 혁신 아이디어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먼저 불합리한 행정 규제와 소극 행정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접수한다. 불필요한 인허가 지연, 현실과 맞지 않는 조례, 관행적인 행정 처리 등 시민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문제를 발굴해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보행로 안전시설 파손, 공사 현장 안전관리 미비, 도로 포트홀 등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단순 민원 접수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점검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예산 분야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재정 절감 방안과 정책 혁신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예산 집행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시민 제안을 행정사무감사 질의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원은 “시의회가 개원 100일을 맞은 만큼 거창한 정치적 구호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현장 확인부터 시정 개선까지 책임지는 행정사무감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접수된 제보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감사 질의, 시정 요구, 관련 조례 제정과 개정으로 연결하겠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서울시정을 개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시민제보센터 운영을 계기로 행정사무감사가 단순한 문제 지적을 넘어 시민 불편 해소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정책 점검의 장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7toy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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