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통역국장...국내외 중요행사 담당 즉흥적·직설적 트럼프 화법, 품격있게 통역 북한 측 1호 담당 통역요원은 김주성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세기의 대화’ 미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한 ‘통역관 닥터 리’에게 사람들의 관심이쏠렸다.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의 지근거리를 지키며 통역관으로 활약한 이연향(61) 박사는 미 국무부 통역국장이다.
직설적이고 즉흥적인 트럼프의 화법의 속뜻을 잘 파악해 실시간으로 상대에게 전달해야 하는 통역관인 만큼 이 박사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이 박사는 북미 정상회담뿐 아니라 한미 전ㆍ현직 대통령들이 만날 때마다 통역으로 활약하는 베테랑 통역관이다.
또한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미국 전 대통령뿐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의 국외 방문 시 통역관으로 활동했다.
그는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통역사로 국내 활동을 하다가 지난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통번역대학원으로 가 8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이 계기가 돼미국 국무부에서 한국어 외교통역관이 됐다.
이후 2004년 귀국해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를 역임하며 미국 대통령과 국무장관 등 방한 시 프리랜서로 통역을 맡아오다가 2009년 학교 휴직 후 다시 미 국무부로 돌아가 통역국장 직을 맡고 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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