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문선 기자] '앵그리맘' 명성고 아이들이 촛불시위를 했다.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연출 최병길, 작가 김반디)'에서는 왕정희(리지)가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정희는 아직도 도희(한세연)가 왜 죽었는지를 모르겠다면서 그냥 딸기 우유 사러갔다 온 죄밖에 없다고 훌쩍였다. 옆에 있던 2학년 3반 안태희(최예슬)도 자기가 사탕을 사달라고 했다며 사탕만 안 사달라고 했어도 도희가 죽진 않았을거라고 했다.정희가 안고 있던 노란 인형과 태희가 앞에 놓여져 있는 노란 컵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정희는 "저희도 학원비 가끔 띵꿔먹긴 하거든요? 근데 엄마한테 맞아죽을 정도로까진 띵꿔먹진 않는데요. 어떻게 그 인간들은 사람이 죽을 때까지 띵꿔먹을 수가 있어요?"라며 울먹였다.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꼭 기사로 써달라며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했다. 정희는 파우치에서 거울을 꺼내다가 "이것도 도희가 사준건데"라며 또 다시 훌쩍거렸다.명성고 별관 붕괴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 그들 앞에 명성고 학생들이 있었다. 현수막에는 '불쌍한 나의 친구들, 죽음의 비밀을 풀어주세요'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명성고 아이들은 주저앉아 한 손에 촛불을 들고 있었다. 거기엔 아란(김유정)이도 있었다. 명성고 교문엔 노란색 현수막이 걸려져 있었고, 영정 사진엔 노란색 메모가 가득했다. 살아난 아이들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애들아', '보고싶다. 친구야'라는 글을 노란색 종이에 적어 그것을 들고 있었다. 또 핸드폰 액정에 노란 글씨로 '하늘에서라도 행복해야해'라는 말도 적어놨다. 홍 회장(박영규)의 아들, 홍상태(바로)도 와서 하나의 촛불을 더 밝혔다. 그는 '홍상복 회장님, 회장님 진실을 말씀해 주세요'라는 푯말을 들고 있었다.한편 명성고 참사 때 강자가 입고 온 노란색 옷, 강자의 절규, 부실 공사, 학부모들의 절규, 살아있는 아이들의 문자에 이어 이번 회에서도 세월호를 말하는 대목이 많았다.안내 방송을 하지 않은 것, 홍 회장 아들만 쏙 빼서 살려낸 것, 죽어가는 진이경(윤예주)의 동영상, 촛불 시위, 노란색 현수막, 노란색 팻말에 적힌 말들 '우리만 살아서 미안해',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애들아'까지.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물결로 가득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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