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경기 광주시, 강원 춘천시, 서울 광진구 등 21개 지방자치단체의 기초단체장 공약정보 자료가 부실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옹진군, 강원 평창 등은 아예 공약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은 ‘불통’행태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015년 1월 6일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선6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매뉴얼)의 홈페이지 공개를 요청했으며 2월 9일부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자료를 분석해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공약실천계획서 평가항목은 ▷종합구성(50점 만점) ▷개별구성(20점 만점) ▷주민소통 분야(15점 만점) ▷웹소통 분야(15점 만점)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이며, 평가항목에 따른 30개의 세부지표별로 평가하고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를 진행했다다.

매니페스토본부 평가 결과, 5대 분야의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50곳이었다. 시에서는 경기 광명시 외 11곳, 군은 강원 인제군 외 10곳, 구는 서울 종로구 외 26곳이었다.

합산 총점이 8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28곳으로써 시에서는 경기 수원시 외 12곳, 군은 경기 양평군 외 7곳, 구는 서울 서대문구 외 6곳이었다.

반면 공약정보를 관리카드만 제시했거나 정보내용이 상대적으로 부실했던 21곳은 D등급을 받았으며 공약정보를 홈페이지에 한 줄짜리로만 게시했거나 그마저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는 5곳으로 소통불통 등급을 받았다.

경기 광주시ㆍ강원 춘천시ㆍ전북 남원시ㆍ경남 통영시 등 시 8곳이 D등급 혹은 소통불통 등급이었다. 군에서는 인천 강화군, 울산 울주군 등 12곳, 구단위는 서울 광진구, 부산 서구 등 6곳이었다.

지표별 세부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철학과 비전 및 종합적인 재정설계를 물었던 종합구성은 50점 만점에 평균 24.60점으로 나타났다. 개별 공약이행의 로드맵과 임기 내인지의 여부를 밝히라는 개별구성은 20점 만점에 13.68점을 받았다. 자발적인 참여를 견인 계획 및 제도화를 물었던 주민소통은 15점 만점에 9.07점이었고, 지역주민이 공약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라는 웹소통은 15점 만점에 12.41점을 받았다.

본부 측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자치군의 공약실천계획서 작성과 공개에 대한 것”이라며 “자치군의 경우 행정의 특성상 공약실천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는 자체역량이 낮을 수 있다고는 하나 민선체제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지역의 특성을 살펴보면 면적은 넓고 인구가 적은 곳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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