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마킷 시나리오 분석
이산화탄소 배출 65% 절감시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유럽연합(EU)이 곧 내놓을 그린딜 이니셔티브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목표량에 따라 유럽 시장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 자동차의 63% 가까이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파워트레인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유럽 그린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유럽위원회가 발표할 'Fit for 55' 입법 패키지의 내용에 따라 유럽의 자동차 산업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Fit for 55' 입법 패키지는 EU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의 55%로 감축하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이른바 '자동차와 밴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승용차량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37.5% 감축하는 기존 안이 어느정도로 강화될지가 관건이다.
보고서는 이 감축량이 최소 50%에서 최대 65%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위원회가 2035년까지 승용차량의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37.5% 감축안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판매 시장의 39.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HS마킷은 "50% 감축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1.5%를 차지할 것이고 65% 감축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그 비중은 62.9%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차량 비중은 50% 시나리오나 65% 시나리오에서나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감축 목표량이 증가할 수록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시장 점유율은 적어질 전망이다. 수소전기차는 50% 감축 시나리오에서 0.5%까지 늘어나지만 65% 시나리오에서는 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감축 시나리오는 완성차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의 역내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HS마킷은 "37.5% 감축 시나리오가 유지될 경우 2030년 유럽의 배터리 생산량은 354GWh까지 늘어나겠지만 50% 감축 시나리오의 경우 438GWh, 65% 시나리오에선 528GWh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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