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다음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놓고 한국과 일본 증권사들이 인하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국은행이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형중 연구원은 “일본과의 환율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한국 통화 당국의 정책 대응이 수반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6월 중 한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금리가 인하된다면 원화 약세의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되며 수출관련 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처지에서는 엔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를 최소화시켜야만 향후 예상되는 환율 흐름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 내려면 원화의 약세 정도가 엔화보다 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한국 정부가 6월에 발표할 예정인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은 원화 강세 현상을 없애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정책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이것만으로 양적완화에 힘입은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금융그룹 노무라도 엔저 등에 따른 한국 수출 감소세가 한층 심해져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5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월간 수출 증가율은 1월 -0.9%, 2월 -3.3%, 3월 -4.3%, 4월 -8.1% 등으로 올 들어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노무라는 엔화 대비 원화 강세로 인해 한국수출이 일본에 비해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수요가 계속 둔화하는 가운데 한국 수출의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점도 일본보다 한국 수출에 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이에 따라 한은이 6월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것으로 예상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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